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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

by Career-Young 2025. 8. 31.

가을의 중심, 추분(秋分):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신비로운 날

추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 요즘,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24절기 중 하나인 **추분(秋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5년의 추분은 9 23 화요일입니다. 단순한 절기를 넘어, 자연의 질서와 풍요로움이 가득한 추분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추분이란? 가을을 나누는 기준

 

추분은 24절기 중 16번째 절기로,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위치합니다. 천문학적으로 태양의 황경이 180도에 이르는 때로, 이날 태양은 정동쪽에서 떠서 정서쪽으로 지게 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춘분(春分)처럼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진다는 점입니다. 추분을 기점으로 낮은 점점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가을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분기점이 됩니다.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라는 속담처럼, 추분이 지나면 여름의 더위는 완전히 물러가고 가을의 서늘함이 완연해집니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추분의 풍속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가을의 중심에 있는 추분에는 다양한 풍속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 가을걷이와 겨울 준비: 추분 무렵은 벼, 고구마, , 깨 등 다양한 곡식을 수확하는 바쁜 시기입니다. 또한, 호박고지, 박고지, 말린 나물 등 겨울을 나기 위한 묵나물을 준비하며 다가올 추위에 대비했습니다.
  • 노인성제(老人星祭):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추분에 나라에서 '노인성'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노인성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여겨졌으며, 나라의 평안과 백성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 날씨점: 추분의 날씨를 보고 이듬해 농사를 점치기도 했습니다. 맑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 다음 해에 대풍이 들 징조로 여겼습니다.

 

 

추분에 즐기기 좋은 제철 음식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답게 추분에는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영양 가득한 제철 음식으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버섯: 가을은 버섯의 계절입니다. 특히 추분 즈음에 나는 버섯은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여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 식재료입니다. 버섯 전골, 버섯 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 고등어와 갈치: 가을이 제철인 고등어와 갈치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기름져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가 풍부하여 두뇌 건강과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 토란: 토란은 추석과 추분에 즐겨 먹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토란국은 소화를 돕고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 각종 가을 과일과 채소: 사과, , 감 등 탐스러운 가을 과일과 함께 고구마, , 호박 등 뿌리채소도 영양이 풍부합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제철 농산물로 환절기 건강을 지켜보세요.

 

 

추분은 단순한 절기를 넘어,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풍요로운 가을의 결실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제철 음식을 즐기고, 짧아지는 낮과 길어지는 밤의 의미를 되새기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보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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